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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주/시드니 정보

시드니 8월 벚꽃축제 Cherry blossom Festiva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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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주는 8월이면 봄에 접어드는데요.

옷차림이 제법 가벼워지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!

전반적으로 낮에는 덥고 저녁에는 아직은 추운 날씨라

외투 챙겨 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!

 

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을 정말 좋아하는 저로서는 

이번에 시드니에서 열리는 벚꽃 축제를 안 갈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

 

여러분도 봄 기운을 느끼실 수 있게끔 사진 함께 공유할테니 즐겁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!

 

위치는 어번 보타닉 가든에서 진행된 벚꽃 축제입니다.

공작새나 희귀 새들이 보존되고 있는 열대우림 테마와 대나무가 인상적이었는데요.

 

위치 : Auburn Botanic Garden
티켓 : 

 

이번 벚꽃 축제에서는  일본의 사쿠라(벚꽃)를 볼 수 있고, 곳곳이 사진 스팟이었습니다.

날씨 좋은 날 가서 산책해보시면 힐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!

 

이번년도는 특히 특별하게 헬로키티 50주년 기념 맞이

키티쇼와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!

 

저는 남자친구와 다녀왔는데 먹을거리가 너무 많아서

헬로키티보다는 일본 먹거리에 훨씬 흥미있어하더라구요 ㅎㅎ

 

 


1. 헬로키티쇼


도착한 시간이 마침 키티쇼를 하는 시작 시간과 겹쳐서 
바로 쇼를 관람했는데요.

키티와 공연하시는 분들의 에너지가 한 번에 사람들을 끌어모아서 순식간에 사람들이 찼어요!

개인적으로 영어하는 키티를 처음 봐서 그런지 뭔가 어색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ㅎㅎ

산리오 캐릭터즈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노래하면서 춤추는 키티를 보면서 성덕이 된 기분이었어요.

 

 

 


2. 파빌리온

 

일본분들께서 진행중이신 파빌리온 워크샵에 참여했는데요.

놓여진 재료들과 만드는 방법이 적힌 종이를 보면서

일본 분위기가 담긴 색종이로 여러가지를 접어볼 수 있었습니다.

 

 

헬로키티 도안도 있길래 저희는 헬로키티를 서로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!

 

 

야외에서 무언가를 함께 만드는 것도 추억 한 켠으로 남을 것 같아요.

남친이 코 그리다가 제가 모르고 팔로 툭 쳐서 코 모양이 징징이가 되었다는 ㅋㅋㅋ.

 

 

 

 


3. 푸드 빌리지


푸드 빌리지에서 다양한 먹거리, 디저트, 음료들이 볼 수 있었습니다.

 

시드니에서 일본 디저트로 유명한 15센치, 도쿄 레밍턴부터

타코야끼, 테판야끼, 야끼토리 등 (지금 생각해도 침 줄줄)

정말 맛있는게 많아서 계속 사먹게 되더라구요.

 

 

 

어느 마켓을 가도 푸드 트럭을 꼭 하나씩 맛보는 저희로서는 

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일본 음식들을 경험해서 너무 좋았습니다.

이런 푸드트럭에서 지갑 탈탈은 기본이죠 ㅎㅎ

어떤 것들을 먹었는지 보여드릴게요!

 

 

  • 소고기 야끼토리 ($20) - 레몬에이드랑 같이 먹었는데 근처 연못에 근처에 앉아서 먹으니까 낭만있었어요.
  • 말차 딸기라떼 ($15) - 전구모양 통에 담긴 음료를 사람들이 하나씩 들고 다니길래 마셨는데 색다른 맛!

 

 

 

  • 오니기리 ($7)  - 명란마요랑 매운 명란 하나씩 들고 먹었는데 일본 갔을 때 먹은 그 맛!
  • 치킨카츠 산도 ($10) - 간단하게 치킨카츠 샌드위치 먹었는데 일본 음식 특유의 단짠 조합 최고.

 

 

귀여운 테마의 솜사탕 ($12)  - 다양한 동물 모양의 솜사탕이 눈길을 끌 수 밖에 없었습니다.

 

한국분들이 하시는 솜사탕 가게여서 반가웠는데요.

캥거루, 펭귄, 코알라, 판다 등 원하는 동물 모양으로 솜사탕을 만들어주시더라구요!

 

헬로키티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안 살수가 없었던 헬로키티 솜사탕...♥︎

 

 

사진 찍으니까 너무 귀엽게 나와서 진짜 만족 그 자체!

아이들과 함께하신 분들은 손에 하나씩은 꼭 들고 다니시면서 사진 찍으시더라구요.



Total.

요로케해서 70불 정도! (카드 수수료 Card Surcharge 까지) 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.

저희는 기본적으로 마켓에서 100불 이상 쓰는 편인데 배부르고 70불이면 저희는 만족합니다 ㅎㅎ

 

 


4. 벚꽃 산책길

 

따로 벚꽃 보는 공간이 있었는데요. 입구에서 두 가지 갈림길을 선택해서 갈 수 있습니다.

[ 전체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길 (30분)과 벚꽃만 딱 볼 수 있는 공간 (10분) ]

저희는 30분 코스로 산책하는데 사진 찍으면서 가니까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!

 

 

 

만개한 벚꽃들을 좋은 날씨에 볼 수 있는게 너무 행운이었던 것 같아요.

작은 정원 안에 벚꽃들이 활짝 펴서 핑크빛으로 물든 게 너무 아름다웠습니다.

 

사진이 막 찍어도 잘 나와서 신나게 2300장 정도 찍은 것 같네요 ㅎㅎ;; 남자친구 고통의 시간..견뎌!!

지나가시던 외국인분이 폴라로이드 사진 찍어줄까 하시더니 선물로 찍어주신 사진도 받았습니다 소듕해 : )

 

 

그리고 또 하나의 포인트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돌아다니고 있는 평소에 보기 힘든

공작새이나 검정 거위, 잉어 등의 신기한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경험을 했습니다.

 


공작새를 실제로 본 건 처음이라 날개를 펴주길 기대했지만 끝내 보지는 못 했는데요.

그래도 예상한 것보다 할 게 많았어서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!

 

 


호주의 벚꽃은 자카란다 라고 하는 아름다운 보라색 꽃입니다.

물론 색다르고 아름답긴 하지만, 매년 한국에서 보던 벚꽃이 그리웠나봐요.

약 2년 만에 보는 핑크 벚꽃을 보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!

 

 

한국에서 봤던 벚꽃과는 생김새나 색깔이 사뭇 다른 일본의 사쿠라도 매력있고 예쁘더라구요.

 

매년 열리는 벚꽃 축제라고 하니 못 가신 분들은 8월에 꼭 다녀와보시면 좋겠습니다.


호주의 벚꽃들도 아름다우니 다음엔 호주 자카란다 축제 소식을 들고 올게요!

 

블로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!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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